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농부의 일상(이제 고구마 캐야죠!!)

일이 있어서 부산 갔다 와보니 어마무시한 고구마들이 후덜덜하네요.
왼쪽 2Kg 오른쪽 2.6Kg

이 두 벌레가 배추랑 무의 순을 갈아 먹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해뜨기 전까지 보면 나와서 먹으려고 하더군요.
열심히 잡으면 정말 많아서.. 어휴

저번에 말리고 남은 호박!!

아버지가 혼자 캔 고구마들..
수고하셨습니다. 저 없는 동안!!



이건 '돈비'라고 줄기가 다 말라서 

수확!!!



이제 아피오스(인디언감자/콩감자)는 다 말라서 저번에 봤던 그곳만 녹색줄기들이
자라고 있더군요.





여기는 난중에 종자를 따로 받아 봐야겠어요.

또 다른곳에 있던 고구마!

아까 딴 돈비에서 나온것들! 


또 딴 호박

양파 모종!!


진짜 나날이 잘 크는 배추!! 거기에 따라 더 극성인 벌레들!!




다음날 되어서 다른 고구마 고랑을 캐보기로 했습니다.









해가 빨리 지더군요.









많이 수확을 했으니 저장고를 만들어야죠!!
저는 밖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는 동안 아버지가 만들고 계시더군요.


상당히 뭐한 모양의 고구마가 나와서 깜짝놀랬죠!!!!!

배추가 잎 마름병이 들었더군요.



속이 무르는 병도 걸려서.. 농약방에 가서 약을 사옴.



캐온 고구마를 마르도록 좀 두었습니다.



처음에 불이 난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쓰레기를 태우더군요.
저녁시간만 되면 이렇게 태워서 정말 공기가 순간 안좋아요.
이거 마시면 정말 안좋은텐데.. 아시면서도 그냥 다들 저렇게 태우더라고요.




사마귀.. 넌 보호색을 잘 못 만들었어.. 다 들켜 ^^

신기한 자연현상.. 같이 심었는데 왜 너만 이렇게 아직까지 
파릇파릇하게 자라고 있니!!




고구마 다 캐고나서 새롭게 만든 두덕들

작은 무 솎아내기 살짝 맵기는 하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더군요.


아버지 친구분이 주신 생선!! 
많아서 주변분들이랑 좀 나눠서 먹었습니다.
확실히 싱싱하니 맑은 매운탕을 먹어도 시원하더군요.

고구마 저장소를 다 만들어서 큰거 위주로 밑에 쌓았습니다.


새벽.. 태양이 아버지 말처럼 벌것게 올라오더군요.

시금치를 좀 구출했습니다. 잡초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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